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QUICK MENU
  • 로그인
  • 사이트맵
  • 찾아오는길

산업경영공학이란?

산업경영공학이란 어떤 학문인가?

산업경영공학은 산업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를 조화롭게 지휘하고 조절하는 방법에 대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경영공학은 "산업"이라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요, "산업"이라는 유니폼을 입고 뛰는 야구 선수들의 포지션과 타순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감독이고, "산업"일보의 다양한 기자들이 써온 기사를 자르고 붙이는 편집장이며, "산업"이라는 군단을 지휘하여 전투에서 승리하게 하는 야전사령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직접 연주하거나, 홈런을 날리거나, 기사를 쓰거나, 총과 대포를 쏘며 싸우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들의 연주가 훨씬 아름답도록, 또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신문이 알차고 읽을 만하도록,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휘하고 있는 시스템을 멋지게 만들어 주고 조정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매우 복잡하고 급변하는 산업이라는 틀 안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만들거나 짜내는 것은 아니지만, 조율하고 정리하고 지휘하는 것에 따라서 그 만들고 짜낸 것이 훨씬 더 좋아지게끔 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엉성하기 짝이 없고 우리 나라의 회사들이 만들어 내는 제품들이 "영 아니올시다"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는 산업경영공학이라는 학문만큼 도전해 볼 만한 분야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시스템의 설계와 관리 및 지속적인 개선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는 산업경영공학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보는 학문

산업이라는 시스템은 사람,자원,기계장비,돈,정보 등이 복잡하게 어우러져서 생기는 유기적인 복합체입니다. 이 복합체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오늘날의 기술수준과 주변환경의 발전에 따라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해 나가기 때문에 산업이라는 복합체 역시 매우 빠르게 변하기 마련이죠. 이렇게 급변하는 기술환경 하에서 현재보다 나은 방법으로 일을 수행하고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산업경영공학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복잡한 시스템의 개별 구성 요소에 대한 지식은 물론 각 구성 요소를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시스템 전체에 대한 각종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나무와 숲을 모두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춘 공학도를 양성하여 시스템의 설계, 설치 및 개선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에게는 효율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보다 나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산업경영공학이 다른 공학분야와 뚜렷한 차이가 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다른 공학분야는 한정된 분야에만 적용 가능하지만, 산업경영공학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해 주며, 이러한 한정된 각개의 개별 분야를 전체적인 입장에서 조율하고 관리하여 최적의 조건을 이끌어 낸다는 점입니다.

다른 하나는 복잡한 시스템 내에서 사람의 역할을 중시하고 시스템 개선에 따른 이익이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주안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최우선시 한다는 것이지요.

모든 첨단분야를 선도하는 학문

산업경영공학은 선택하기에 따라 여러 부분에 적용될 수 있는데, 생산 및 제조업종,수송 및 유통업체,병원관리, 자동차 산업,금융기관,도소매업,정보시스템,통신시스템 등 일상생활에 관련된 거의 전 분야에 걸쳐 그 적용영역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컨설팅,도시계획,방위산업 등의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업경영공학도가 할 일은 제조업이나 서비스 업종을 불문하고 엄청나게 널려 있으며, 최근 들어 마케팅, 재정,인사 부문 등으로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카콜라,UPS,디즈니,IBM,나이키,인텔, 마이크로소프트,모토롤라,보잉과 같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산업경영공학을 전공한 인재들을 고용하여 시스템의 개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병원,항공사,은행,철도회사 등 거의 전 업종에 걸쳐 산업경영공학도들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수입면에서는 1995년 포츈(Fortune)지 통계에 의하면 산업경영공학 전공자의 미국 내 대졸 초임은 연봉 기준으로 $35,224이며,전체 평균임금은 $67,000정도이고 상위직의 경우 $215,0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타 공학 분야 전공자의 대졸 초임 평균은 $31,000정도라고 합니다.

산업경영공학에서는 무엇을 배우나

산업경영공학에서 배우는 내용은 크게 네 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제조공정의 분석과 설계를 통해 생산시스템 전체의 효율적 통제와 개별 공정의 개선을 강구하는 생산시스템 부문이 있습니다.

둘째, 데이터베이스, 통신망, 데이터 통신과 인터넷 기술 등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기업전산화(ERP)와 요즈음 각광을 받고 있는 전자상거래와 같은 분야를 다루는 정보시스템에 대한 분석과 설계 및 이를 생산기술에 적용하는 정보시스템 부문이 있습니다.

셋째, 사람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고 기계와 컴퓨터를 사람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간-기계 시스템 부문이 있으며,,

넷째, 시스템들의 분석과 설계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각종 이론 및 수단과 개별 시스템의 통합을 위한 방법론을 배우는 시스템 통합 및 분석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복잡한 시스템의 설계와 통제에 관련하여 가장 좋을 대안을 선정하는 최적화이론, 시스템의 분석에 필요한 확률 및 통계이론과 컴퓨터 관련 과목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원과 제품의 원활한 수급과 분배를 다루는 물류관리, 제조시스템의 분석과 개선을 위한 생산관리, 정보시스템에 대한 분석 및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 기업전산화(ERP) 관련 과목 등이 있지요. 또한, 제품에 대한 사람의 편의를 도모하고 작업장에서의 사고를 예방하는 인간공학, 완제품의 품질향상과 고객의 만족을 추구하는 품질관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학문들을 기반으로 시스템의 설계와 관리 및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이 편성되어 있습니다